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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15-09-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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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9살 맞은 입양어린이합창단 '기적을 노래하다'

입양이 '당당한 행복'이라는 인식을 넓혀온 입양어린이 합창단이 어느덧 9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적'을 노래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맑고 꾸밈없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공개 입양된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노래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9년이 흘렀습니다.

2006년 6명으로 시작한 합창이 30명 넘는 어엿한 공식 합창단으로 성장했습니다.

2010년부터 정기 공연을 시작해 해외 무대에서도 수차례 노래했습니다.

입양아라는 걸 당연히 알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꾸밈도 망설임도 없습니다.

 [최성은, 나룰초등학교 5학년]
 (입양이 뭔지 알아요?)
 "행복. 나한테 새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거니까 행복하다 그런 느낌이요."

 [조수아, 대명초등학교 4학년]
 "공개 입양이 됐다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노래로) 전해주는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이번 음악회는 입양은 새로운 행복을 만드는 기적이라는 의미를 담아 '기적'을 주제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가족은 사회 구성원 모두라는 뜻으로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춘합창단도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김수정,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장]
 "기적처럼 우리 아이들이 가정을 얻은 것처럼 이런 기적이 사회 곳곳에서 지속해서 일어났으면 좋겠고…."

공개 입양에 대한 시선이 조금씩 개선되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두터운 편견의 벽.

그 벽을 두드리는 노래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6_201508210453444460#share_bt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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